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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경제용어공부

신토불이 의미와 유래 그리고 정신문화에서의 신토불이

by 월살남 2023.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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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토불이라는 말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알아보고 어디서 유래했는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대한민국에서 정신문화에 신토불이 문화가 어떤 기여를 했는지를 적어보겠습니다.

 

신토불이의 의미

  '우리 것이 좋은 것이여' 텔레비전에서 이런 구수한 말투가 방송되는 것을 한 번은 본 적이 있습니다. 몇 년 전만 해도 수입품은 무조건 좋은 것이라는 인식이 만연해있었습니다. 그 당시만 해도 우리나라에서 나온 농산물이나 공산품과 같은 제품들은 무시당하기 일쑤였습니다. 전쟁을 겪고 나서 전 국토의 대부분은 폐허가 되었다가 차근차근 발전을 이룩해서 현재의 대한민국이 되었습니다. 과거 우리나라에는 어떤 기술력도 없었기 때문에 값싼 노동력을 기반으로 발전을 했습니다. 그래서 당시에는 국내에서 생산된 농산물이나 공산품의 품질이 좋지 않았고 상대적으로 일본이나 미국과 같이 기술이 많이 발전한 국가에서 생산된 제품들의 품질이 좋았기 때문에 우리나라 제품이 무시당하였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우리나라의 기술발전이 많이 되었고 우리나라 농산물과 제품들이 수입품들보다 품질 면에서 훨씬 좋다는 생각이 확산되었습니다. 이것은 우리 스스로가 만들어낸 승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현상을 한 마디로 표현하는 말이 바로 신토불이입니다. 신토불이란 몸과 땅은 둘이 아니고 하나라는 뜻으로 우리가 사는 땅에서 난 농산물이 우리의 체질에 잘 맞는다는 말입니다. 이렇듯 신토불이는 우리 땅에서 나온 음식이 우리 몸에 가장 좋다는 의미입니다. 넓게는 우리 것은 좋은 것이라는 포괄적 의미를 가지고 있는 말이 되었습니다.

유래

  신토불이라는 말은 원래 불교 용어입니다. 불교에서 윤회사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윤회사상이라는 것은 중생은 삼계육도를 돌면서 생사를 거듭한다고 보는 사상입니다. 생사를 거듭하면서 한 생을 살 때마다 몸을 새롭게 받는다고 믿고 있습니다. 불교에서는 전생에 착한 일을 많이 하면 사람이 되고 나쁜 일을 많이 하면 짐승이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짐승들은 불교사상에서 전생에 업보를 많이 쌓고 죄를 많이 지었기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런데 윤회사상에서 무엇으로 다시 태어나느냐는 문제도 중요하지만, 어디에 태어나느냐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합니다. 사막에서 몸을 받을 수도 있고 깊은 산속에서 몸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때 새로운 생명으로 태어날 때 몸의 종류와 함께 그 몸이 태어날 땅까지도 함께 정해진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몸과 땅은 별개가 아니라 하나라는 의미입니다.

정신문화에서의 신토불이

  이런 특수한 의미의 신토불이가 우리의 밥상에서 흔히 쓰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참살이 바람을 타고 농약을 치지 않은 유기농 농산물이 인기를 끌면서 잘못된 음식 문화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참살이라는 육체적, 정신적 건강의 조화를 통해 행복하고 아름다운 삶을 구축하는 삶의 유형이나 문화를 통틀어 일컫는 말로 외래어로 웰빙에 해당하는 우리말입니다. 우리는 유기농이라 하면 무조건 비싼 농산물이라고 생각하는데 그것들 대부분은 수입상품들입니다. 수입산 농산물은 과도한 포장과 화학처리 등으로 우리나라에 들어올 때는 이미 오염되어 있는 것입니다. 진정한 참살이란 자연친화적인 농산물을 먹되 지역사회에서 생산된 유기농 농산물과 전통 방식으로 길러진 육류 등 자연적 상태에 가까운 먹을거리입니다. 뿐만 아니라 신토불이의 의미가 음식문화에만 치우쳐 있는 것이 아닙니다. 신토불이의 바람을 정신문화에서도 불어넣어 져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1997년 IMF를 겪으면서 외화가 밖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국산품을 애용하자는 정신이 퍼져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이때 우리나라의 상품은 외국 상품과 견주어 조금은 부족하다는 평이 있지만 사용에는 무리가 없고 값도 저렴했기 때문에 국산품을 애용하여 우리나라의 경제를 살리고 우리나라 기업을 돕자는 정신문화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자동차, 전자제품, 농산물 등에서도 우리나라 상품을 애용하자는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우리나라는 좀 더 빠르게 IMF의 규제를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당시 우리나라에서는 코카콜라의 사용을 줄이기 위해 8.15 콜라라는 브랜드의 제품을 생산하고 콜라독립을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맛은 코카콜리에 비해 익숙하지 않고 맛도 부족하다는 평이 있었지만 애국심으로 신토불이 정신으로 우리나라를 돕자는 의미로 많이 팔렸습니다. 당시에 그래서 코카콜라는 콜라독립을 막기 위해 마켓에 코카콜라를 팔아주면 냉장고를 제공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당시에 많은 사람들이 태극기가 붙은 많은 물건들을 사용하고 태극기를 모든 제품에 붙이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글로벌화가 되어가면서 신토불이 정신이 조금은 부족해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세대가 지날수록 더욱더 우리나라 자체를 사랑하는 문화가 조금은 부족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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