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주의의 의미와 계획 경제 그리고 스탈린

공산주의의 의미와 계획 경제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스탈린이 누구이고 영향력이 어떠했는지 정리해서 적어보겠습니다.

 

공산주의 의미

  공산주의는 정치, 경제 체제 중에 하나로 20세기 초반부터 지금까지 100여 년에 이르는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공산주의 사상은 주로 마르크스의 저술에 토대를 두고 레닌이 발전시켰습니다. 레닌은 20세기 초반에 일어난 러시아 혁명의 지도자입니다. 1917년 러시아는 세계 최초로 공산당이 통치하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러시아는 1922년에 주변의 다른 지역을 통합하여 소비에르사회주의 공화국연방 즉 소련을 구성했습니다. 제2차 세계 대전 후에 소련은 동유럽 대부분을 점령했으며 동유럽 국가에서 공산당의 집권을 후원했습니다. 1949년 중국에서는 중국 공산당이 내전에서 승리하면서 정권을 장악했습니다. 제2차 세계 대전 후에 공산주의가 빠르게 퍼져나가면서 공산국가와 비공산국가 사이에 국제적인 세력과 영향력을 장악하기 위한 투쟁이 일어났는데 이러한 대립을 냉전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1989년에 동유럽의 몇몇 공산 정부가 무너지고 1991년에 소련 공산당이 몰락하면서 냉전 시대가 끝나게 되었습니다.

 

공산주의 계획 경제

  공산주의 사회는 사유재산제도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모든 것이 국가의 소유입니다. 경제에 관한 모든 계획을 나라에서 세우고 국민은 그것에 따라야 합니다. 반면 자본주의 시장 경제 제도는 '보이지 않는 손'이라고 할 수 있는 시장의 가격 조절 기능을 통하여 여러 가지 경제 문제를 해결합니다. 그러나 공산주의 계획 경제에서는 국가의 계획에 의해 모든 경제 문제를 해결합니다. 공산주의 계획 경제의 가장 큰 장점은 원칙적으로 모든 사람이 함께 일하고 공평하게 분배받기 때문에 잘 사는 사람과 못 사는 사람의 차이가 적다는 것입니다. 또 어떤 물건을 얼마만큼 만들 것인가 하는 결정도 국가에서 하기 때문에 비교적 국민 전체에게 이익이 되는 물건이 생산됩니다. 반면, 개인의 이익보다는 사회 전체의 이익을 우선시하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는 개인의 능력이나 처지가 무시될 수도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나누어 가진 것에 대한 불만이 있는 사람들이 생기게 됩니다. 만약 불만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진다면 사회는 제대로 돌아갈 수가 없게 될 겁니다. 그럴 경우에는 노동 의욕이나 창의력이 떨어져 사회 전체적으로 발전이 늦어지게 되었습니다. 또한 공산주의 국가는 국가의 계획에 의해 이루어지는 계획 경제 체제를 따르다 보니 자유로운 경쟁이 없습니다. 국가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만큼 생산하여 국민에게 나누어 주기 때문에 더 좋은 제품을 만들려는 경쟁도 없고 더 열심히 일하려는 의욕도 적어서 경제가 발전하기 어렵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듯 공산주의는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지만 개인의 지나친 소비와 분별없는 경쟁, 돈보다는 사회와 개인의 조화를 먼저 추구했다는 점에서 인류 역사에 있어 소중한 경험이라 할 수 있습니다.

독재자 스탈린과 영향력

  스탈린은 레닌의 후계자로 소련 공산당의 대원수를 지낸 사람입니다. 구두직공이었던 아버지를 어려서 잃고 어머니의 손에서 자란 그는 일찍이 비밀결사에 가담하였고 1901년에는 혁명가가 되어 카프카스 지역에서 활동했습니다. 1912년 당 중앙위원이 된 스탈린은 1919~1922년 국가통제위원에 이어 초대 당 서기장이 되어 죽을 때까지 그 자리를 유지하면서 반세기 동안 소련을 통치했습니다. 1936년에는 이른바 '스탈린 헌법'이 제정되었습니다. 스탈린 헌법은 소련에서의 사회주의의 승리를 법적으로 확인해 주었습니다. 이 무렵 '대소전쟁'으로 위기에 처한 스탈린은 '반혁명재판'에서 반대파의 당원, 군인과 무고한 민중들을 처형하기로 했습니다. 1914년 몰로토프 대신에 인민위원회 의장을 겸하면서 정치에 나섰는데 그로부터 한 달 후 독일의 기습을 받아 독, 소 전쟁이 일어났습니다. 이때 그는 우세한 적군의 진격을 저지하고 끝내 독일을 굴복시키는 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1945년에 대원수가 된 스탈린은 레닌의 명성을 능가하였고 미국과 대항함으로써 냉전의 중심인물이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국내적으로는 반대자에 대한 탄압을 계속하였습니다. 그러다가 1953년 그는 뇌일혈로 갑자기 죽고 말았습니다. 그가 죽고 난 뒤에 1956년 제20차 당대회에서 흐루시초프의 '스탈린 비판'은 복잡한 반응을 일으켜 '중, 소 논쟁', '헝가리 사건' 등을 발생시켰고, 국제 공산주의운동을 심각한 혼란 속으로 몰아넣었습니다.

  스탈린은 악명이 높은 독재자였지만 소련 사회에 많은 영향을 끼진 것은 사실입니다. 그는 공업화 계획의 강행군을 통해서 농업사회였던 소련을 근대 공업국가로 만들었습니다. 1928년 소련의 1년 강철 생산 능력은 430만 톤에 불과했으나 1940년에는 약 1700만 톤으로 늘어났어요. 같은 기간 독일의 강철 생산 능력이 1650만 ~ 1917만 톤이 되었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당시 소련 사회의 공업화가 어느 정도로 발달했는지 알 수가 있습니다. 또한 스탈린은 독일과의 전쟁을 예상하고 주요 중공업을 우랄산맥 등 내륙지방에 건설했습니다. 이러한 중공업 능력이 훗날 독일과의 전쟁에서 소련이 승리할 수 있는 중요한 요인이 되었음은 두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스탈린 시대의 산업화 정책은 수많은 사람들의 희생 아래서 이루어졌기 때문에 많은 비판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소련의 입장에서 보면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그 세력을 동유럽과 중국, 북한 등에까지 넓히고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강대국으로 이끌어간 것 또한 스탈린의 영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