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의미를 알고 두 기업의 차이에 대해서 정리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좋은 기업이란 무엇이면 어떤 기업이 좋은 기업이 해당되는지 조건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중소기업이란?
중소기업이란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본금, 기업의 규모, 종업원 수, 생산력, 판매량 등이 중소규모인 기업을 의미합니다. 이때 규모의 기준은 각 국가의 특수한 경제적, 사회적, 정치적 조건에 따라 다르며 또한 시대에 따라 변하게 됩니다. 중소기업의 특성은 그 목적이나 환경에 따라 달라지게 마련이지만 일반적으로 경제발전의 관점에서 그 특성을 다음과 같이 나타낼 수 있습니다. 첫째, 경영이 상대적으로 전문화되어 있지 않습니다. 둘째, 경영자와 종업원 및 고객 사이의 개인적 접촉이 긴밀하게 이루어집니다. 셋째, 자금조달이 쉽지 않습니다. 넷째, 기업체의 수가 많습니다. 이와 같은 특성 외에도 저생산성, 저임금 수준, 잦은 창업 및 폐업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중소기업은 소규모 경제로 인해 효율성에 있어서 어려움이 있으며, 이에 따른 시장 경쟁력의 미흡 등 그 본질적인 면에서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재정이 어렵습니다. 하지만 경제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경제적, 사회적 역할음 막중합니다. 이에 대해 보다 구체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첫째, 중소기업은 대체로 노동집약적인 성격이 강한 산업 분야에 많이 있어서 고용증대 효과가 큽니다. 둘째, 중소기업은 원재료의 특성 및 수요특성에 따라 지역적으로 분산되어 있기 때문에 지역 경제를 개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셋째, 중소기업은 산업의 다양화에 기여하고 중산층 형성의 막중한 역할을 수행하며 경제적, 사회적, 정치적 안정에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넷째, 중소기업은 대기업에 의한 독점 또는 과점의 형성으로 경직화되기 쉬운 경제체제에서 혁신자로서의 기능을 수행하여 경제사회의 활력소가 됩니다. 다섯째, 중소기업은 개인이 작은 규모로 창업 및 운영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국민의 역량을 키우는 자연발생적인 분출구 역할을 합니다.
대기업이란?
대기업이란 대규모의 생산자본과 판매조직을 갖추고 있어서 경제뿐만 아니라 사회나 문화에도 크게 영향력을 미치는 대규모 기업을 말합니다. 대기업은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특히 그 존재가 부각되었습니다. 이것은 단지 그 양적인 크기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대기업이 지니고 있는 특수한 경제력이나 사회에 대한 영향력을 뜻합니다. 그 영향력은 경쟁 문제와 사회적인 책임 문제로 요약해서 말할 수 있습니다. 우선 대기업이 중소기업보다 경쟁상 우위에 선다는 것은 규모의 경제론으로서 일찍부터 논의되어 왔습니다. 거대한 자본력은 고도의 기술과 최신설비의 사용을 가능하게 하고 또 가장 알맞은 규모의 실현으로 강한 경쟁력을 가집니다. 강한 경쟁력 때문에 독과점의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대기업은 생산량, 거래량, 종업원 수, 관계자 수가 커서 단지 경제적인 면에서만이 아니라, 한 나라의 사회, 문화에 대해서도 큰 영향력을 미칩니다. 따라서 대기업의 존재는 어떤 개인적인 존재일 수 없으며, 사회성, 공공성, 공익성 등이 강력하게 요구되었습니다. 이러한 점을 생각하는 것이 바로 사회적 책임입니다.
좋은 기업의 의미와 조건
좋은 기업이란 사회에 도움이 되는 가치를 지닌 기업입니다. 사람에게 생각이 올바른 것이 중요하듯이 기업도 전체 조직의 기업관이 올바른 기업이 좋은 기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현재 가지고 있는 자산이 많고 앞으로 많은 돈을 꾸준히 벌어들일 것이 예상되며, 이에 따라 자산이 차곡차곡 불어나는 기업이 좋은 기업입니다. 그렇지만 어떤 기업이 좋은 기업 가치를 가지고 있는가 하는 사실을 알기란 쉽지 않습니다. 특히 외부에서 기업을 바라보아야 하는 투자자 입장에서는 기업에서 외부로 나오는 단편적인 사실들을 근거로 판단할 수밖에 없습니다. 범죄자들은 자기가 범인이라는 사실을 뻔히 알지만 형사들은 그 사실을 모르기 때문에 온갖 증거들을 수집하고 추리하여 범인을 압축해 들어가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좋은 기업 가치를 가진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수익가치, 자산가치, 무형가치 면에서 일정한 요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좋은 수익 가치를 가진 기업은 이익이 매년 혹은 매분기 증가 추세에 있어야 할 뿐 아니라 불황이 와도 이익이 금세 줄어들지 않아야 합니다. 또한 사업구조가 복잡하지 않아 미래의 현금 흐름을 쉽게 예측할 수 있어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요식업 쪽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는 것은 수익가치상 위의 요건들을 많이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산가치 면에서 보자면, 자산이야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것이지만 진짜 가치가 부여되기 위해서는 좀 더 엄격한 잣대가 필요합니다. 우선 자산에서 일정한 수익이 나오는 고정자산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자산에서 현금성 자산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을수록 좋아요. 설비투자 등 자본지출을 할 이유가 적으면 이익이 현금으로 쌓이기 때문에 이익잉여금 추이와 당좌자산의 추이가 거의 일치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세 번째 무형가치는 가장 찾아내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그나마 수익가치와 자산 가치가 유지되는 상황을 보고 파악하거나 종합적 분석의 결론으로서 찾아내는 것이 무형가치를 발견할 수 있는 쉬운 방법입니다. 좋은 무형가치를 가진 기업은 영업이익률이 높고 시장점유율이 높습니다. 수익가치나 자산가치에 비해 절대적 규모를 나타내는 수치보다는 효율성을 나타내는 비율이 무형가치의 여부를 더 잘 가려줍니다. 효율성이 높은 기업은 보통 높은 브랜드 파워, 체계적인 유통망, 아무나 흉내 낼 수 없는 기술력, 탁월한 능력을 가진 CEO 등을 보유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일부 투자가들은 '주가가 오르는 기업이 좋은 기업이고 주가가 내리는 기업이 나쁜 기업니다.'라는 주장을 합니다. 하지만 주가는 시장이 매겨놓은 가격일 뿐 좋은 기업을 나타내는 판단 근거는 될 수 없습니다. 또한 기업의 좋고 나쁨을 판단하는 기준도 매우 다양하고 주관적입니다. 그러나 좋은 기업 가치를 가지고 있느냐 그렇지 못하느냐가 좋은 기업과 나쁜 기업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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