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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경제용어공부

재벌의 의미와 중소기업의 의미 그리고 중소기업의 관계

by 월살남 2023.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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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대기업인 재벌의 의미와 중소기업의 의미를 확인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의 관계를 확인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경제적인 의미와 연결고리를 파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재벌의 의미

  우리나라의 대기업을 흔히 재벌이라고 부릅니다. 재벌은 여러 회사를 가족이나 친척들이 경영하는 기업 집단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기업이 자동차나 전자, 의류, 금융, 건설 등 여러 분야의 회사를 거느리고 있고, 그러한 회사를 가족이나 친척들이 경영한다면 그 기업은 재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좀 더 쉽게 말하면 재벌은 몇 개에서부터 수십 개에 이르는 대기업들을 묶은 것의 가장 위에 있는 기업의 지배 단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다른 나라의 대기업과 성격이 달라서 외국에서도 우리나라의 대기업을 칭할 때는 재벌이란 말을 그대로 쓴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재벌이란 말은 원래 일본에서 생긴 말입니다. 하지만 일본의 재벌들은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한 가지 업종을 중심으로 하는 대기업으로 점차 전환되었습니다. 그래서 현재 재벌이라고 부를 수 있는 기업은 우리나라에만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생필품에서 시작하여 가전제품, 승용차 등 온통 재벌이 생산한 제품들 속에 살고 있습니다. 재벌은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물건이나 서비스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경제에도 많은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만약에 재벌이 망하면 우리나라도 망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그만큼 우리나라 경제가 재벌에 의해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다는 뜻입니다. 이것은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사회의 공동 자산을 대부분의 재벌이 독차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재벌이 망하면 나라 전체가 휘청거리는 지경에 이르게 됩니다. 실제로 IMF사태로 몇몇 재벌 기업의 부실 경영이 원인이 됩니다. 반면 우리와 경제 규모가 비슷한 타이완은 여러 아시아 국가들이 경제 위기를 겪을 때에도 별로 흔들림이 없었습니다. 그러한 힘은 중소기업을 바탕으로 한 산업 구조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중소기업의 의미

  대기업을 제외하고 기업의 규모가 작은 기업을 중소기업이라고 합니다. 보통의 경우와는 반대로 중소기업이 대기업을 앞서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대기업은 유연성과 창의성이 부족해 일부상품에서 이러한 신속성, 유연성, 창의성으로 무장한 중소기업과의 경쟁에서 패배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LG경제연구원의 '대기업을 패배로 이끄는 5가지 함정'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대기업은 월등한 자원과 인력을 갖추고도 내부 관행 및 참신한 아이디어가 신속하게 실행되지 않는 등 의사결정 구조가 복잡하고, 신중성을 강조합니다. 이에 비하여 중소기업은 신속한 방향전화 및 빠른 의사결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전투에 비하여 게릴라 전술과 같이 빠르게 대응이 가능합니다. 대기업의 경우 조직과 인력이 많아 구조적으로 가벼운 중소기업에 비하여 창의성이 떨어지고, 관례화된 일처리 등으로 말미암아 의사전달 과정에서 창의성이 희석되어 사라지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미국의 인터넷 검색 엔진 구글이 마이크로소프트를 위협하고, 국내 MP3플레이어 시장에서 중소기업인 레인콤과 코원의 점유율이 60%를 차지하는 경우를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또한 위니아의 딤채와 저가 화장품 브랜드인 미샤, 더페이스샵이 성공한 것, 애플과 소니가 실패한 개인휴대정보단말기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확보한 '팜'과 '림'도 중소기업이 대기업을 앞서는 경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대기업들은 최대한 많은 고객을 만족시키는 제품에만 주력하여 큰 시장만을 노리다가 대량 생산의 함정에 빠져 결국 그 시장에 있는 소비자 중 어느 누구의 욕구도 충족시키지 못하는 위험성이 있습니다. 또 주력 사업과 비주력 사업을 명확히 구분함으로써 다양한 사업 기회를 뒤로 미루는 우선순위의 함정도 있습니다. 대기업의 의사결정 구조상 아이디어를 실행하려면 여러 사람을 설득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처음의 참신성이 사라지는 논리의 함정 등의 문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즉, 아이디어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참신성과 창의성이 사라져 버리는 것입니다. 연구개발이나 유통 등을 외부에 맡기지 못하고 모두 내부에서 자체적으로 해결하려는 관행이나 직원들에게 회사의 관료적 문화에 적응하도록 강요하는 것도 대기업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물론 중소기업에서 할 수 ㅇ없는 사업을 대기업에서는 할 수 있지만, 대기업이기에 중소기업의 장점을 살리지 못하고 놓칠 우려가 많다는 것입니다.

재벌과 중소기업의 상관관계

  우리나라의 중소기업 가운데에는 재벌의 이을 받아 운영하는 곳이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중소기업을 하청 업체 또는 납품 업체 등으로 부릅니다.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는 이유는 우리나라의 재벌은 그 규모가 워낙 크고, 다양한 분야의 사업에 손을 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경영 방식을 흔히 문어발식 경영이라고 표현합니다. 문어의 다리처럼 여기저기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의미입니다. 규모가 큰 재벌이 참여하지 않는 분야가 없다 보지 중소기업은 경쟁력을 상실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중소기업들이 재벌의 하청 업체로 전략하게 된 것입니다. 이러한 현상으로 인해 재벌이 마치 중소기업의 주인인 양 행세하는 결과를 불러왔습니다. 중소기업이 할 수 없는 사업을 대기업에서 할 수 있지만 대기업이기에 중소기업의 장점을 살리지 못하고 놓칠 우려가 많습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대기업이 수행해야 할 과제는 중소기업의 전략적 제휴를 강화하여 대기업의 함정을 극복하고 중소기업과의 연대를 통해 지속적인 참신성과 유연성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대기업이라고 하여 중소기업을 단순히 협력 업체나 하청 업체, 납품 업체의 수준으로 놓고 바라볼 것이 아니라 동등한 파트너의 관점에서 상호 의견이 자유롭게 조율될 수 있는 관계가 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현실적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분업을 통해 공전하고 있기 때문에 대기업의 경영 활동을 지나치게 규제하면 중소기업 역시 어려움을 겪게 되므로 함께 발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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