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5일 초복 삼계탕 요리 할 때 주의사항 및 올바른 생닭 조리법 안내 🌿🍲
안녕하세요, 여러분!
여름의 한가운데, 삼복더위 시즌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7월15일)은 삼복더위의 시작을 알리는 초복인데요, 복날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음식이 바로 삼계탕이죠. 삼계탕은 고열량, 고단백 식품으로 여름철 체력 보충에 좋습니다. 하지만 삼계탕을 먹을 때 '식중독'에도 주의해야 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캠필로박터 식중독이란?
캠필로박터 식중독은 가금류, 특히 닭과 오리에서 흔히 발견되는 '캠필로박터 제주니 균'에 의해 발생하는 식중독입니다. 이 균은 도축과정에서 육류로 옮겨지기 쉽고, 덜 익힌 닭고기를 섭취하거나 닭을 세척한 물이 다른 식재료에 튀어 교차오염으로 주로 발생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닭고기 수요가 늘어나는 여름에 캠필로박터 식중독이 급증하며, 특히 초복이 시작되는 7월에 전체 발생의 41%가 집중됩니다.
캠필로박터 식중독 증상 및 치료법
캠필로박터 식중독의 잠복기는 2~5일(최대 10일)로 다른 식중독에 비해 긴 편입니다. 감염 시 고열, 경련, 복통, 두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메스꺼움, 구토, 탈수 등의 증상도 동반될 수 있습니다. 어린이의 경우 혈변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캠필로박터 식중독으로 인해 사망하는 경우는 드물고, 대부분 1~2주 내에 완쾌됩니다. 치료법으로는 냉수 사용이나 시원한 환경을 만들어 열을 막고, 물과 전해질 보충을 통해 치료하며, 항생제를 처방받을 수도 있습니다.
캠필로박터 식중독 예방법
- 손 씻기 : 음식을 조리하기 전 비누로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깨끗하게 손을 씻습니다.
- 익혀 먹기 : 닭고기를 충분히 익혀 섭취합니다.
삼계탕 조리 할 때 올바른 생닭 세척법 및 조리법
삼계탕을 만들 때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아래의 조리법을 꼭 따르세요.
1. 생닭 구입 및 보관
- 생닭은 장보기 마지막에 구입하고, 아이스박스나 아이스팩을 이용해 차가운 상태를 유지하며 집까지 운반합니다.
- 생닭은 핏물이 빠지지 않게 밀폐용기에 담아 즉시 냉장 보관합니다.
2. 생닭 세척법
- 해썹 인증을 받은 위생적인 생닭(포장이 된 상태)은 바로 끓는 물에 넣어 1차로 익힌 다음 조리합니다. 이때 생닭과 접촉한 도구는 사용 후 세척과 소독이 필요합니다.
- 포장용 제품이 아닌 일반 생닭은 조리 전에 세척합니다. 닭을 씻은 물이 튀어 교차오염이 일어나지 않도록 조심합니다. 곡류와 채소류를 먼저 손질하고, 생닭을 가장 마지막에 씻는 것이 좋습니다.
3. 생닭 조리법
- 생닭을 만진 후에는 비누로 깨끗하게 손을 씻은 다음 다른 식재료를 만지도록 합니다.
- 조리 시 사용한 칼과 도마는 깨끗하게 씻거나 소독 후 사용합니다.
- 닭고기는 중심온도가 75℃ 이상, 1분 이상 속까지 완전히 익도록 충분한 시간을 가열합니다.
다가오는 초복, 벌써 다음 주 월요일입니다.
삼계탕으로 여름철 기운을 북돋우시려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가정이나 식당, 급식소에서 생닭을 조리하실 때 캠필로박터 식중독이 발생하지 않도록 올바른 생닭 세척법과 조리법을 꼭 준수해주세요!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 보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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