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2일 오후 10시 졸업 13화가 TVN 채널에서 방영됩니다. OTT 채널로는 tiving에서 시청이 가능합니다. 11화에서는 대치에이스학원의 우승희 부원장이 김현탁 원장을 배신하여 음모를 꾸미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12화에서는 국어의 본질을 가르치려는 이준호와 서혜진의 갈등 뒤에 서혜진을 설득해서 혜진이 학습방향을 바꾸게 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드라마 '졸업' 11화 리뷰 및 줄거리 : 대치에이스 우승희 부원장의 배신
드라마 '졸업' 10화에서 엄마가 갑작스럽게 방문한 장면을 끝으로 마무리가 되었는데요. 11화는 갑작스럽게 찾아온 이준호의 엄마로 인해 서혜진이 도망치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준호의 엄마는 아들에게 반찬을 가져다주며 그동안 쌓아온 인맥을 통해 준호의 취업을 청탁하겠다고 말합니다.
이를 본 준호는 여전히 부모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에 괴로워합니다. 엄마와의 대화를 통해 자신의 나아갈 방향을 찾은 준호는 한 학기 동안 열심히 만든 자신의 교재를 모두 삭제합니다.
이후 서혜진의 집으로 가 출근 전 데이트를 즐기며 마음의 안정을 찾습니다. 같은 시각, 김현탁 원장은 우승희 부원장을 시켜 최형선이 왜 표상섭 선생을 영입했는지 알아보라고 지시합니다. 또한, 표상섭을 대치에이스로 모셔오자는 제안을 합니다. 우승희는 고민 끝에 최형선에게 만남을 요청하고, 비밀과외를 하는 오피스텔에서 만나자고 합니다.
우승희는 최형선을 찾아가 자신이 가진 서혜진의 모든 정보를 줄 테니 서혜진을 무너뜨려 달라고 합니다. 최형선은 이 제안에 놀라지만, 우승희는 김현탁을 직접 공격하기보다 서혜진을 건드리는 것이 더 이득이라고 설명합니다. 현재의 혼란스러운 시기에 서혜진을 망가뜨려야 학원이 망한다는 논리입니다. 아쉬울 것 없는 최형선은 결국 그 제안을 받아들입니다. 우승희 부원장은 가슴에 칼을 품은 무서운 사람이었습니다.
한편, 자신의 교재를 다시 만들기로 결심한 준호는 혜진과 트러블이 생깁니다. 준호는 국어의 본질을 이해하고 지문을 두려워하지 않는 마음을 길러야 학생들이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반면, 혜진은 그런 생각이 모든 것을 망치는 지름길이라고 반박합니다. 수강생을 늘리고 이름을 날리는 것이 중요한 대치동에서 국어의 본질을 논하는 준호가 혜진에게는 답답하게 느껴집니다. 결국, 두 사람은 의견을 좁히지 못하고 헤어집니다.
혜진은 남자친구와의 갈등에 속이 상하지만, 더 큰 충격적인 소식을 접합니다. 바로 표상섭 선생이 만나자고 연락을 한 것입니다. 표상섭 선생은 최형선 원장이 혜진의 기밀자료를 제안한 사실을 털어놓습니다. 처음엔 조금 흔들렸지만, 자신의 수업을 통해 국어를 더 이해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 아이들을 떠올리며 정정당당하게 아이들이 듣고 싶은 수업을 하겠다고 다짐하는 표상섭을 보며 혜진은 준호의 진심을 떠올립니다.
서혜진과 표상섭이 술집에서 이야기하는 모습을 멀리서 지켜보는 이준호의 앵글로 11화는 끝이 납니다.
이번 11화에서는 각 인물들의 갈등과 배신, 그리고 그 속에서 자신만의 길을 찾아가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앞으로의 전개가 더욱 기대되는 순간입니다.
드라마 '졸업' 12화 리뷰: 갈등과 성장의 순간
드라마 '졸업' 12화는 이준호가 서혜진과 표상섭의 만남에 무례하게 끼어드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이준호의 갑작스러운 등장과 그의 감정적인 반응은 서혜진을 당황하게 만듭니다. 그녀는 계속해서 준호를 진정시키려 하지만, 이미 감정이 폭발한 준호는 좀처럼 진정되지 않습니다.
이 상황에서 서혜진은 부원장이 자신의 자료를 빼돌린 사실을 표상섭이 알려줬다고 밝히며 갈등을 잠시 진정시킵니다. 이를 들은 준호는 새로운 교육법을 도입해 처음부터 다시 자료를 만들자고 제안하지만, 혜진은 이는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반대합니다.
대치동에서 10년 동안 버텨온 혜진과 이제 막 1년이 된 준호의 교육 철학은 평행선처럼 맞닿지 않고 있습니다. 두 사람의 열띤 토론을 지켜보던 표상섭은 준호의 말에도 일리가 있지만, 이는 로망일 뿐이라고 조언합니다. 그는 학교나 학원 모두 아이들이 글을 제대로 이해하는 과정을 가르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말하며 자리를 떠납니다. 하지만, 중요한 점은 서혜진이 계속해서 이들의 설득에 영향을 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두 사람은 치열한 논쟁을 벌였지만, 결국 기분 전환을 위해 근처 바닷가로 가서 아침을 맞이합니다. 서혜진은 이미 준호의 설득에 반쯤 넘어간 상태에서, 그가 소형 강의를 여는 것을 허락합니다. 아직 부원장의 반대 때문에 강의를 열지는 못하지만, 준호는 결국 자신이 원하는 것은 다 해낼 사람입니다.
한편, 표상섭이 약속 장소에 나타나지 않자, 부원장과 최형선은 새로운 계획을 세웁니다. 서혜진을 무너뜨리는 데 실패했지만, 그녀를 최형선의 학원으로 끌어들이려는 상상을 합니다. 부원장은 이른 저녁 서혜진을 불러 그녀의 모든 자료가 담긴 USB를 가지고 있으며, 자신과 함께 움직이지 않으면 이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협박합니다. 혜진은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요청하며, 이준호가 요청했던 강의를 열어달라고 부탁합니다.
부원장은 일단 그 제안을 받아들이고, 준호와 혜진은 상위권 학생들에게 준호의 수업을 제안하며 소규모 강의를 엽니다. 동시에, 표상섭의 첫 번째 강의도 열립니다. 많은 학생들이 그의 수업을 듣기 위해 모였고, 그곳에는 원장인 최형선과 경쟁자인 서혜진도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표상섭의 강의는 기대 이상으로 좋았습니다. 시청자들도 마치 실제 수업을 듣는 것처럼 몰입할 수 있었고, 표상섭은 자신만의 방법으로 수업을 이끌어가겠다고 다짐합니다. 그날 저녁, 혜진은 준호가 완성한 소규모 강의를 먼저 들어보게 됩니다.
문학의 본질과 글 읽는 방법을 알려주는 준호의 수업 방식에 큰 깨달음을 얻은 혜진은 단순히 문제를 짚어주고 내신을 채우는 것이 아니라 글을 어떻게 읽고 받아들여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새로운 방법이 얼마나 좋은 방향인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이번에도 이준호는 서혜진을 설득하게 되고, 혜진은 준호의 방향이 옳았음을 인정하게 됩니다.
결심을 마친 혜진은 바로 행동에 옮깁니다. 자신의 자료를 가지고 협박하는 부원장과 그걸 이용하려는 최형선을 모두 불러 맘대로 하라고 선전포고를 날립니다. 그녀는 "의사는 알았고, 왜 제안을 거절한 건지 이유나 물어봅시다. 이거 저한테 더 이상 보물이 아니라서요"라고 단호히 말합니다. 화끈한 서혜진의 모습을 비추며 12화는 마무리됩니다.
이번 12화에서는 각 인물들의 갈등과 배신, 그리고 그 속에서 자신만의 길을 찾아가는 모습이 돋보였습니다. 준호와 혜진의 갈등 속에서 표상섭의 중재와 조언, 그리고 결국 서로를 이해하게 되는 과정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다음 화에서는 이들의 갈등이 어떻게 해결될지, 그리고 부원장과 최형선의 계획이 어떻게 진행될지 더욱 기대되는 순간입니다.